이충우 여주시장은 지난 27일 중앙동 행복복지센터에서 '2023년 시민과의 대화'를 열고 신청사 이전에 따른 여주 역세권 개발과 원도심 활성화 등 다양한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2023.1.27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여주의 중심, 중앙동은 신청사 이전에 따른 여주 역세권 개발과 원도심 활성화 등 여주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중앙동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27일 여주시 중앙동 행복복지센터에서 열린 '2023년 시민과의 대화'는 신도시 개발과 원도심 쇠퇴라는 기대와 걱정 속에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으며 이충우 시장은 거듭 성공적인 원도심 활성화를 약속했다.
이 시장은 원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현 청사에 도시관리공단과 세종문화관광재단 등 공공기관 입주, 하동 제일시장 재개발과 시민회관 재건축, 경기실크 부지 민간투자유치, 여주초와 CGV 부지, 구 극장 건물 재정비 등 상권 활성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시민회관 재건축 등 상권 활성화 방안 찾겠다" 주민들, 소양천 벚꽃길 연장·버스통행 연장 건의
이날 주민들은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소양천 벚꽃길 연장과 경관 조명 설치, 하2통 노후 시설 재정비, 창동 먹자골목 공영주차장 이용료와 증설, 여주역 버스통행 시간 연장, 3천500여 명의 취약계층을 위한 인력지원, 오래된 공동주택단지 지원방안 등을 건의했다.
그리고 역세권 개발에 따른 인근 향교 주변 용적률 및 고도제한 규제 완화, 가남 방향 도로 우측은 계획관리지역인 반면 좌측은 진흥구역으로 개발 제한 완화, 역세권 기존 아파트 단지 교통체증 및 우회도로 개설 등을 요구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지난 27일 중앙동 행복복지센터에서 '2023년 시민과의 대화'를 열고 신청사 이전에 따른 여주 역세권 개발과 원도심 활성화 등 다양한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2023.1.27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이 밖에도 경로당 난방비 폭탄에 추가 지원과 시기별 농자재 지원 신청이 동사무소, 농업정책과, 농협 등으로 나눠 있어 신청 방법 및 창구 단일화, 마을 제설 작업 시 유류비 외 수리비 지원, 공동주택 제설 장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경로당 난방비 추가 지원, 제설 작업 차량 수리비와 공동주택 제설 장비 등은 바로 지원하겠다"며 "소양천 정비사업과 우회도로 개설, 버스 통행시간 연장, 농자재 신청 창구 단일화, 동사무소 인력지원,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등 긍정적으로 검토해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행정 서비스 개선과 조례를 개정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규제 완화와 관련해 이 시장은 "지난 11월 SK용인반도체클러스터 관련 상생협약에 따라 가치를 상실한 농림지역을 관리지역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 현황조사 등 용역을 발주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역발전을 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선교 국회의원도 "주차장 이용과 증설 부분은 상인회 위탁 운영 방안 검토와 공모사업을 통한 예산 확보를 지원하겠다"며 "향교 인근 규제 제한은 인허가 문제로 관련 부처와 논의할 것이며 진흥구역 규제 완화는 공공기관 이전 등을 통해 규제를 개선할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시민과의 대화'는 정병관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주요성과와 2023년 시정시책 및 중앙동 주요사업 설명과 지난해 7월에 열린 시민공감 현장간담회 건의사항에 대한 추진현황 보고, 그리고 시민 대화 순으로 진행됐으며, 30일 오학동, 31일 여흥동 순으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