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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준공 예정인 양평 고령자 복지주택 조감도. /양평군 제공

양평군 고령자복지주택 신축 부지에서 기준치 이상의 불소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군은 토양 정밀조사 실시 후 정화작업 방식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30일 군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착공 예정인 양평 고령자복지주택 신축 부지 일부에서 최근 기준치 이상의 불소가 검출돼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토양환경보전법 시행 규칙상 1지역 주거지역의 불소 검출치 기준은 400㎎/㎏인데 해당 부지에선 최대 두 배의 불소량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신축 사업은 군이 2021년 국토교통부 주관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양평읍 공흥리 양평병원 인근에 공공임대주택 150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건물 1~2층에는 사회복지시설이 들어오는 복합주거시설이다. 2025년 착공, 2026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군 관계자는 "모든 곳이 오염된 게 아니라 불소가 초과 안 된 곳도 있고 두 배 정도 초과된 곳도 있다"며 "현재 1차(오염) 조사는 끝났고 2월부터 두 달 간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화작업 기간도 최초 공사기간에 들어있어 공기가 연장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