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올시즌 두산전 12경기를 모두 패하는 수모를 겪었고 현대는 5연승을 달렸다.

현대 박재홍은 시즌 첫 20-20클럽에 이름을 올리며 개인통산 4번째의 대기록을 작성했고, 박종호는 연속경기출루기록을 56경기로 늘리며 이종범의 기록(58경기)에 두개차로 다가섰다.

SK는 잠실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2-4로 패하며 두산전 12연패에 빠졌다.

SK는 1회 최태원과 윤재국의 연속안타 등으로 만든 무사 1, 3루 상황에서 나온 브리또의 병살타로 선취점을 얻어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4회 수비에서 김동주에 사구에 이은 심정수의 중전안타로 허용한 무사 1, 3루 상황에서 2실점하며 1-2로 역전당했고 5회에도 2사 3루 상황에서 심정수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며 2실점해 1-4로 뒤졌다.

실점만회에 나선 SK는 6회 최태원 풀리엄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상황에서 1점을 얻는데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

현대는 수원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투수 5명을 올리는 인해전술을 선보이며 6-5로 승리했다.

현대는 2회 선발 신철인이 흔들리며 데이비스 장종훈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고 3회에도 데이비스에게 솔로홈런(시즌 14호)을 맞아 0-3으로 뒤졌다.

반격에 나선 현대는 5회 2사이후 박종호와 박재홍의 연속안타 등으로 만든 2사 만루 상황에서 터진 이명수의 우전 2루타로 2점을 뽑으며 2-3으로 추격했고 6회에도 박진만 김인호 박종호의 연속안타 등으로 대거 4득점하며 6-3으로 역전했다.

6-4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오른 위재영은 2와 3분의2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키며 26세이브포인트를 올렸다.

삼성은 대구에서 벌어진 LG와의 홈경기에서 이승엽 정경배의 홈런포를 앞세워 14-4로 승리하며 11연승을 달렸다. 이승엽은 시즌 26호째를 때려 홈런더비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해태는 광주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오봉옥 이대진의 황금계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鄭良壽기자·chy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