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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가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과천시가 탄소 배출 감축량을 정하는 등 '2050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탄소 중립 녹색성장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과천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탄소중립 기본계획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10년을 계획기간으로 5년마다 수립해야 하는 법정 계획으로 이번 용역을 통해 시는 탄소 감축 목표량 등을 설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시는 교통이나 건물 등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 정책과 연계한 탄소 중립 방안들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착수보고회에는 신계용 시장과 관계 공무원, 시의원 등이 참석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목표 설정, 이행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착수보고회에서 제안된 사항에 대한 검토 결과와 앞으로 확정될 국가 기본계획 등을 반영해 오는 4~5월쯤 중간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2030년 탄소중립 목표 설정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맞춤형 실천사업을 발굴한다.

신 시장은 "과천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구체적인 시책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중·장기 실행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과천/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