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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장상지구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사전청약에서 제외(1월18일자 9면 보도='사전청약 빠진' 안산 장상·신길2 공공주택지구… 허탈한 무주택 시민들)된 안산 장상 공공택지지구가 토지보상 순항 및 1공구 시공사 지정 및 A4블록 설계 공고 시점 지정 등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본청약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1일 안산시 및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LH는 안산 장상 A4블록에 대한 공공주택 현상설계공모의 본공고를 이달 말 낼 예정이다.

A4블록은 최고 25층 이하와 용적률 195%를 적용해 1천433가구(전용면적 26~55㎡)의 공공주택을 조성하며 추정 설계용역비는 약 33억원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장상·수암동 일원 162만1천940㎡ 일원에 공공주택을 비롯해 신안산선 장하역(가칭), 공공업무시설, 커뮤니티시설, 공원, 광장, 도로 등을 조성하는 1공구의 시공사로 태영건설 컨소시엄을 지정했다.

지난해 초 사전청약을 진행한 A1·9블록에 이어 A4블록 설계 공고, 1공구 시공사 선정까지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되면서 우려됐던 공사지연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

1공구 시공사 선정… 보상도 '순항'
저리대출 상대적 불이익 해소 과제

특히 가장 큰 난관으로 예상됐던 토지보상 문제가 토지주들의 호응으로 잘 풀리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최근 악화된 부동산 시장으로 토지주들이 빠른 보상을 원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심지어 너무 큰 호응으로 보상금 마련이 걱정될 정도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토지 보상금이 인근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가 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기우에 그칠 전망이다. 오히려 부동산 시장 악화가 그동안 대규모 토지 보상 시 발생됐던 시장 교란 등의 문제를 불식시키고 있다.

다만 사전청약 대상 사업에서 제외되면서 신혼부부 및 무주택자들이 받게 되는 저금리 대출 등 상대적 불이익에 대한 해소는 과제다.

이민근 시장이 사전청약 제외로 상대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관내 신혼부부와 무주택자들을 위해 해결책 마련을 약속한 만큼 지켜봐야 할 사안이다.

안산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안산의 아파트 공급은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한정됐는데 장상지구의 사업 속도로 신도시 조성 등 새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