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가 SK용인반도체클러스터 상생협약에 따라 20여 개 반도체 협력업체 입주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여주시의회는 1일 제64회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시가 상정한 8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40억원과 하수처리구역 지정·확대를 위해 하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수립 용역비 10억원을 편성한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충우 시장은 "지난해 11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용수인프라 상생협력 협약을 맺어 2027년 완공까지 우리 시에 20여 개 반도체 협력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라며 "협력업체 입주를 위해 타 시·군보다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빠르게 추진해 시기성과 경제성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 원포인트임시회 추경 의결
'용수상생협약' 따라 20여곳 유치
또 이 시장은 "새해 12개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 시 건의사항으로 기존 하수처리구역이 기존 건축물만 제한하고 있어 주택 신축으로 하수처리시설로 연결하지 못해 지역 단위 하수처리구역 지정 확대와 산업단지 유치에 따른 하수종말처리장을 확충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월16일 유재철 환경부 차관과 한강유역환경청장이 여주시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하수도 보급률 향상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긍정적인 지원을 약속한 데 따른 조속한 조치다.
이날 제안설명 후 시의원들은 ▲20여 개 반도체 협력업체의 입주 의사 및 결정, 앞으로 계획 ▲조속한 추진에 따른 시기성과 경제성 ▲하수처리구역 확대와 하수종말처리장 확충 예산 확보 계획 등을 질의했다.
정병관 의장은 "여주시 관내 13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선제적으로 가남읍 5개소, 점동면 2개소, 강천면 1개소를 추진한다"며 "기업유치와 하수 민원 해소를 위해 신속하고 과감한 시와 시민의 의지가 강한 만큼 앞으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여주시 2023년도 본 예산은 기정 예산안보다 40억원이 증액된 9천653억5천247만4천원으로 하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수립 용역비 10억원은 내부유보금으로 편성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