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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과천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023년 신년기자 간담회에서 신계용 과천시장이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2.1 과천/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한예종 유치 시민 추진단을 구성해 유치를 성사시키겠습니다."

신계용 과천시장이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023년 신년 역점사업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신 시장은 "지역문화예술 발전은 물론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과천 입주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시너지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며 "과천 인재개발원 부지는 국가재정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과천 인재개발원 부지는 국가 소유 부지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와 토지매입 등 절차가 생략 가능해 타 지역 후보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이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3기 신도시인 과천 과천지구에 문화예술 전용 전당 설립도 추진하고 있어 한예종이 과천에 들어오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그는 "조만간 시민추진단과 자문추진단을 구성할 예정이며 현재 한예종 구성원들을 대상으로도 유치를 위한 홍보를 하고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부지이전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한예종 이전 부지를 결정하는 데 과천미래 발전을 위해 과천 유치를 꼭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 시장은 과천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에 대해 "건설 기간이 8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과천 입지 선정 이후 진행되는 과천지구계획 승인, 하수도정비기본계획, 환경영향평가 등의 제반 행정절차를 패스트트랙으로 진행해 2023년 내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과천주암 지구 등의 대규모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자족용지 확보와 교통 인프라 설치, 종합의료시설 및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 주민의 생활편의 증진에 중점을 두고 성공적으로 개발사업을 완수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시민 환원'에 대해서도 그는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재부와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