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30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대항 복싱대회에서 아깝게 종합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도는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헤비급과 수퍼헤비급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분전했으나 강원도에 밀려 종합성적 2위를 기록했다.

헤비급 결승에 진출한 최양선(경기)은 이현성(부산)에게 1회 시작하자 마자 카운터 펀치를 날리며 RET승을 거둬 금메달을 차지했다.

수퍼헤비급 결승에 오른 이태경(경기)도 이재현(대전)을 맞아 4회 RET승을 거두며 경기도 선수단에 두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종합우승을 차지한 강원도는 라이트플라이급의 홍무원, 라이트웰터급 이중열, 라이트미들급 박현규가 결승에서 구승역(전남) 김경수(충북) 이완균(충남)을 각각 판정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종합우승을 견인했다.

충북은 라이트급 최대열과 미들급 강용수가 각각 하현석(울산) 권성남(강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 3위에 올랐고 지난대회 우승팀 대전은 페더급의 백종섭만이 결승에 올라 판정으로 배기웅(강원)을 꺾고 유일하게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편 인천시는 6개체급에 출전했으나 모두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金學碩기자·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