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우동기)는 2일 신안군청에서 열린 제3회 지방시대 워크숍에서 전남 신안군에 100만원을 기부하며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국가균형위는 이날 행사에서 우동기 위원장의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과 함께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고 동참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고향사랑기부제 전달식에는 이정현 균형위 기획전략위원장도 함께했다.
고향기부제 전달식과 함께 진행된 지방시대 워크숍은 지난해 12월 6일 균형위가 주최한 국가균형발전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신안군청 대강당에서 지역균형위와 자치분권위원회, 산업부, 국토부, 행안부 등 관계 부처 공무원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안군은 낙후된 섬을 연간 160만명이 찾아오는 관광지로 변화시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직접 신안군의 발전상과 정책을 소개하며 홍보전에 나섰다.
임명제 시절 경기도 하남 부시장을 끝으로 고향에 내려와 4·5기, 7·8기 단체장을 맡고 있는 박우량 군수는 특강에서 고향기부제에 동참해준 균형위와 중앙 부처에 감사를 표하고, 국내 대표적 다도해인 신안군의 브랜드인 '1004(천사) 섬 신안'을 기획하고 홍보해온 전략을 설명해 큰 박수를 받았다.
신안군은 다도해로 1천25개의 도서로 형성돼 있으며, 2021년 기준 인구수는 3만8천217명으로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이지만, 퍼플섬, 수선화섬 수국 팽나무섬 등 '1004(천사) 섬 브랜드'로 연간 15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간다.
참가자들은 워크숍을 마치고 1004뮤지엄파크, 분재공원 등 신안군의 다양한 볼거리를 체험하며 지방시대 정책 발굴에 나섰다.
3회째를 맞은 이번 지방시대워크숍은 지난해부터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 지방시대 추진계획을 공유,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한편 우 위원장은 이날 전남 신안군 외에 자신의 고향인 경북 의성군에도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부하였으며, 소속 직원들도 희망 자치단체에 기부하며 고향사랑 실천에 동참하기로 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