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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한화가 안산평화의집에 '포레나 도서관'을 만들었다. 카카오 오지훈 자산개발실장(앞열 좌측 5번째), 김경순 안산평화의집 원장(앞열 좌측 6번째), 김대순 안산시 부시장(앞열 좌측 7번째), 박세영 (주)한화 건축사업부장(앞열 좌측 8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안산시내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카카오가 지역사회 공헌 차원에서 작은 도서관을 만들었다. (주)한화와 함께 했다.

카카오와 한화 건설부문은 안산평화의집 내에 '포레나 도서관'을 건립했다. 한화는 사회복지시설의 빈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도서를 기부해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작은 도서관을 조성해오고 있다.

카카오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고 있는데, 지역사회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도서관 건설에 필요한 비용 절반을 후원하는 등 힘을 보탰다.

이번에 '포레나 도서관'이 들어선 안산평화의집은 발달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시설이다. 입주자들에게 일상생활 및 직업 체험 훈련 등 사회적 자립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그 외에 의료 서비스와 급식, 교육, 사회 심리 서비스 등도 제공하는 곳이다.

김경순 안산평화의집 원장은 "한화와 카카오의 후원으로 완성된 도서관이 장애인들의 교육과 자립활동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산평화의집 입주자와 직원, 지역사회가 어우러지는 작은 도서관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은 "건설회사가 가장 잘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 바로 '짓는' 일"이라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포레나도서관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지훈 카카오 자산개발실장은 "앞으로도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설 예정"이라며 "안산시와 협력해 다양한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