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임시가동시작
인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 클러스터에 준공된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전경. /경인일보DB

올해 국내외 경제 악조건 속에서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4·5·7·11공구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가 지난해보다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바이오 분야 앵커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설 투자와 함께 K-바이오 랩허브,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등 바이오 클러스터 내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도 올해 본격화한다.

삼바 4공장 완전가동·5공장 계획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착공
경제구역 관련 인프라 구축 순조


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격적인 투자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제4공장을 완전가동하고 하반기에는 제5공장을 착공한다는 계획으로, 세계 경쟁 기업들과 초격차 생산능력을 확보하는데 박차를 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24만ℓ)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준공, 부분 가동하고 있다. 올해 6월부터 4공장이 완전 가동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4공장 생산능력은 60만4천ℓ로 올라선다.

이와 함께 연내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5공장을 포함한 '제2바이오캠퍼스'를 착공할 예정이다. 생산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 실적 전망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가 착공된다. 송도국제도시 내 연세대 국제캠퍼스 안에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2천900㎡ 규모로 세워질 센터에서는 제약·바이오산업 공정과 유사한 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수준의 교육장이 갖춰져 연간 2천명의 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센터 건립에 앞서 지난해부터는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에 아일랜드의 유명 바이오 공정 교육기관 '나이버트'를 본뜬 실습교육센터가 설립돼 교육을 시작했다.

의약·바이오 창업지원기관인 'K-바이오 랩허브'는 올해 하반기부터 설계 작업이 시작된다.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은 2031년까지 총 2천726억원을 투입해 의약·바이오 분야 벤처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사무·연구 공간을 짓고 이들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에 2026년까지 K-바이오 랩허브를 설립한다는 목표다. 바이오 랩허브에는 각 기업이 기초연구와 신약 후보물질 발굴, 독성 효능 평가 등을 할 수 있도록 75종의 장비가 갖춰진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올해 경제 전망이 어둡지만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내 입주 기업의 투자는 물론 관련 인프라 구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가 인천뿐만 아니라 국내 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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