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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청사 전경. /안산시 제공

아동친화도시를 표방하는 안산에 최근 연이어 어린이집 아동학대 의혹 사건(1월27일자 6면 보도='유네스코 아동도시'라더니… 안산시, 잇단 '학대사건' 눈살)들이 터져 학대 피해자뿐 아니라 재원 아동들까지 피해가 번지자 시가 지원을 위한 24시간 핫라인을 운영한다.

시는 아동학대 의혹 사건으로 문 닫은 어린이집의 재원 아동들을 위해 24시간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한편, 인근의 이용 가능한 어린이집을 파악해 원할 경우 신속한 입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또한 인근 어린이집 입소 전까지 가정 양육이 필요한 경우 아이돌봄서비스를 지원해 양육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의혹 사건으로 문 닫은 어린이집
재원 아동 24시간 심리상담 지원
돌봄서비스 지원 '양육공백' 최소화
앞서 지난달 시는 관내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자 즉시 진상조사에 착수했고 이민근 시장도 직접 담당 경찰서를 찾아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아울러 시는 해당 어린이집이 CCTV 영상정보 열람을 거부하자 선제적으로 행정처분 및 과태료를 부과하고 경찰 수사결과에 따라 행정처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 아동과 가족들을 보호하고 일상을 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며 "소중한 우리의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련 기관 종사자에 대한 교육과 감시를 강화하고 예방 정책을 보다 꼼꼼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