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도시 안산시가 관내 거주 외국인 가정 아동에 대한 연장 보육료를 지원해 내·외국인 간의 차별 없는 보육환경을 조성한다.
8일 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양육 친화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외국인 아동 연장보육료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육 지원은 이민근 시장이 내건 공약으로 올해 첫 실시되는 정책이다. 맞벌이가 대다수인 다문화 가정의 양육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했다.
지원대상은 90일 넘게 안산시에 거주하고 관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만 0~5세 외국인 가정의 아동으로 지원금액은 반별 연령에 따라 시간당 1천~3천원이 차등 지원된다.
신청절차는 별도로 없다. 기존에 시에서 외국인 아동 보육료를 지원받고 있는 아동 중 오후 5시부터 7시30분까지 연장 보육을 하는 경우 다음 달 어린이집 운영비로 일괄 지급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1천500여 명의 외국인 아동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제조산업 기반의 시 특성상 노동력이 부족한데 이번 지원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의 유입도 기대된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외국인가정 아동에도 연장 보육료… 차별없는 양육환경 팔걷은 안산시
입력 2023-02-08 19:06
수정 2023-02-0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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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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