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성남FC의 주축 공격수였던 뮬리치를 영입하면서 2023시즌 공격 진영 구축을 어느 정도 마무리한 모양새다.
오현규의 셀틱 이적으로 갑작스럽게 공백이 된 공격수 자리를 뮬리치로 대신한 것인데 기존 공격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잘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원 삼성은 지난 7일 뮬리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3㎝인 뮬리치는 큰 키를 바탕으로 공중볼 다툼에서 우위를 보인다. 또 장신임에도 볼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고 스피드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무엇보다 2021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성남FC에서 뛰면서 K리그 무대에서 검증을 마쳤다는 점이 강점이다. 뮬리치는 2021시즌에 K리그1에서 36경기에 나서 13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2022시즌에도 K리그1에서 33경기에 출전해 9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뮬리치의 가세로 수원 삼성의 공격 진영은 안병준, 전진우, 류승우, 김경중, 아코스티 등으로 꾸려지게 됐다.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범위를 넓히면 김보경과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인 바사니까지 포함된다. 지난해에도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안병준, 전진우, 류승우 등은 서로 호흡을 맞춰봤기 때문에 뮬리치를 포함한 나머지 선수들과 기존 공격 진영의 선수들이 이른 시일 내에 합을 맞추는 것이 관건이다.
뮬리치를 품은 수원 삼성이 이번 시즌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오현규 대신 뮬리치 투입 변화… 수원 삼성, 폭발적 공격력 기대
입력 2023-02-0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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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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