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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2핮대 지역사회 봉사활동 플랫폼 행복기동봉사단 대원들이 9일 열린 발대식 이후 안상민 사령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2.9 /해군2함대 제공

"좀 더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기 위해선 조직이 체계적으로 갖춰져야 합니다. 이를 통해 좀 더 안정적인 봉사에 나서겠습니다".

해군 제2함대 사령부가 9일 함대 본청에서 안상민 2함대 사령관 등 부대원 50여 명과 손영희 평택시 자원봉사센터장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봉사단체 플랫폼인 '행복기동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2함대 행복기동봉사단은 전기, 보일러 정비, 용접, 시설유지, 환경정화 등 분야별 전문성을 보유한 부사관·군무원 26명과 함대 대표 수병 17명 등 총 43명으로 구성됐으며 특기를 살려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곳곳에 맞춤형 봉사를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행복기동봉사단'의 명칭은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봉사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도움을 전함과 동시에 부대원 또한 봉사를 통해 행복해진다는 뜻의 '행복', 그리고 함정이 해상에서 기동하며 해상작전 임무를 완수하듯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봉사활동을 한다는 의미의 '기동'을 합쳐 만들었다고 함대 측은 설명했다. 명칭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여 국민에게 봉사하고 헌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안상민 사령관은 발대식에서 43명의 부대원에게 행복기동봉사단 임명증을 수여한 뒤 "서해와 NLL을 수호하기 위해 함정이 우리 바다에서 임무완수에 매진하고 있는 것처럼, 지역사회와 국민을 위해 앞장서는 봉사단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함대 행복기동봉사단은 평택시 자원봉사센터에 봉사단체로 정식 등록돼 평택시와 함께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