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001000442600020021.jpg
김포경찰서. /경인일보DB

인천 계양구 편의점주를 살해한 용의자가 10일 오전 부천에서 검거된 가운데 같은 날 김포에서도 편의점 점원을 상대로 한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김포경찰서는 편의점 두 곳을 돌며 점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을 강취해 도주한 20대 남성 A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 55분께 김포시 풍무동 한 편의점에서 점원 B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빼앗으려다 B씨의 저항으로 미수에 그치고, 약 50m 거리의 또 다른 편의점에서 점원 C(여)씨를 같은 방법으로 위협해 계산대 안쪽에 있던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 발생 약 15분 만에 인적 드문 길을 혼자 걷고 있던 A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A씨는 특별한 직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와 여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