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팀창단 최다인 4연승을 달렸고 현대 정민태는 시즌 14승(6패)고지를 밟으며 다승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고 박재홍은 시즌 29호(도루 27개)를 쳐내며 30-30클럽가입에 한발 다가섰다.

SK는 광주에서 벌어진 2000삼성fn.com프로야구 해태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SK 선발 박상근은 1회 김종국을 볼넷으로 내보낸뒤 이호성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정성훈은 좌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박상근은 5회까지 안타 2개, 사사구 3개만을 허용하며 해태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6회 SK는 양용모의 번트안타와 브리또의 중전안타로 만든 2사 1, 2루 득점찬스에서 나온 해태 곽현희의 폭투와 김경기의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SK는 6회 이호성에게 볼넷과 정성훈의 좌전안타로 몰린 2사 1, 3루 위기상황에서 만루작전을 시도했으나 김창희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2-2동점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SK는 8회 양용모의 볼넷에 이은 김경기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으며 4-2로 승리했다.

현대는 수원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정민태와 조웅천의 황금계투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현대는 1회 삼성 선발 가르시아를 상대로 전준호가 좌전 2루타를 쳐낸뒤 카펜터가 우전 안타를 때려 전준호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현대 선발 정민태는 3회 김태균과 이계성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투수전을 펼치던 양팀의 경기는 7회 현대가 이명수의 우전안타에 이은 삼성 내야진의 연속실책으로 2득점하며 균형이 무너졌다.

3-1로 앞선 8회 정민태는 2사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삼성 김기태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으나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8회 박재홍은 이틀연속 홈런포를 가동했고 9회 마운드에 오른 조웅천은 세이브(8승5패2세이브)를 챙겼다.

LG는 잠실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해리거의 호투(14승7패)와 유지현의 홈런포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경기에서 조규수의 완투와 장종훈의 홈런포(시즌 23호)에 힘입어 11-3으로 이겼다.

/鄭良壽기자·chy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