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보건소가 건강을 다짐하는 시민들에게 금연 클리닉, 대사증후군을 관리하는 건강 원스톱 서비스와 건강증진을 위한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고양시는 특히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스마트 건강관리 플랫폼인 '모바일 헬스케어'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모바일앱과 스마트밴드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게 돕는다.
ICT 기반 스마트 건강관리 플랫폼 '모바일 헬스케어'
만 19세 이상 시민 대상 '맞춤형 건강상담 서비스' 보건소 '2023년도 모바일 헬스케어' 대상자 모집
'모바일 헬스케어'는 혈압, 공복 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중 건강위험요인을 1개 이상 갖고 있는 만 19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고혈압·당뇨·고지혈증 환자나 관련 약물 복용자는 대상에서 제외되고, 보건소 건강검진과 전문가 상담을 거쳐 최종 참가자를 선정한다.
참가자에게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만든 건강관리 모바일앱과 스마트밴드를 제공한다. 스마트밴드를 손목에 착용하고 생활하면 걸음 수 정보, 소모 칼로리, 심박수 등 정보가 모바일앱에 표시된다.
한 고양시민이 보건소에 마련된 건강관리 모바일헬스케어 앱을 활용해 자신이 착용한 스마트밴드와 연동해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24주간 운영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건강관리 서비스에는 3회 방문 검진(처음, 중간, 최종)이 포함돼 있다.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보건소 전문가(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 전문가)들이 모바일앱으로 수집된 모든 정보를 취합해 일대일 맞춤형으로 건강·영양·신체활동에 대한 상담과 관리를 진행한다.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 전문가들로 구성된 고양시일산서구 보건소 전문가들이 맞춤형 상담과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참가자에게는 만보 걷기, 잡곡밥 먹기 등 미션을 제공하고, 우수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는 등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한다. 24주 이후 운영이 끝난 뒤에도 정기적으로 건강정보를 제공하며 건강관리 참여를 독려한다.
지난해 모바일 헬스케어 건강관리 서비스에는 덕양구 150명, 일산동구 200명, 일산서구 130명 등 총 480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한 참가자는 "매일 걷기 숙제가 있어서 규칙적인 운동습관을 가지게 됐고, 식사일기 작성으로 영양 섭취의 부족과 과잉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막연하기만 했던 건강한 삶을 보건소의 도움을 받아 실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관내 3개 보건소에서는 '2023년도 모바일 헬스케어' 대상자를 모집한다. 덕양구는 오는 20일부터 160명을, 일산동구와 서구는 3월2일부터 각각 200명·150명을 모집한다.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각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덕양구보건소(031-8075-4064, 4066), 일산동구보건소(031-8075-4148, 4149), 일산서구보건소(031-8075-4163, 4164).
시 관계자는 "시간적, 지리적 제약으로 보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이 손쉽게 건강관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생활습관 개선, 비만 및 만성질환 예방 등 실질적 효과가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 체력증진교실', 마음습관 프로그램 '하프(HALF)'… 모바일 활용 심신 건강관리
고양체육관에 위치한 고양체력인증센터에서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체력 상태를 과학적으로 측정·평가하고, 개인에게 맞는 운동 처방과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고양체육관에 마련된 고양체력인증센터에서는 시민 개인에 맞는 운동 처방과 상담을 제공한다. /고양시 제공
올해도 고양체력인증센터 유튜브 채널에서는 '온라인 체력증진교실'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대면 체력증진교실과 병행 운영하며 센터에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근력, 지구력, 부위별 운동법 등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운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온라인 마음습관 프로그램 '하프(HALF)'는 시작이 반이라는 뜻으로, 건강한 마음에 건강한 습관이 깃든다는 의미를 담았다. 우울감, 스트레스 등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습관 개선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마음습관 프로그램 '하프(HALF)'안내사진. '하프(HALF)'는 우울감, 스트레스 등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습관 개선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고양시 제공
'하프(HALF)'에서는 마음습관 테스트로 정신적 유형을 분석하고, 결과에 따라 도움이 되는 습관을 추천한다.
또한 목표 기간 동안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동기를 부여한다. 마음습관 프로그램 하프 홈페이지(http://half.goyangmaum.org)에 접속하면 다운로드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