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는 지난 6일에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에 따른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교구는 특별헌금을 통해 지진피해 지역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수원교구는 수많은 희생자와 이재민의 구호에 동참을 당부하며 오는 19일(연중 제7주일)에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특별 헌금을 진행한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대지진으로 고통받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을 위한 애도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우리는 모든 희생자와 그들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며 "한없이 자비로우신 주님께서 그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시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난의 시간을 겪고 있는 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형제애의 표시로 "우리 교구 모든 본당에서 지진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특별 헌금 실시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수원교구는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 헌금을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전달할 예정이며, 주교회의는 전 교구에서 모금된 성금을 지진피해 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