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 포승읍에 위치한 포승국가공단 배수로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기름이 흘러들어 수질이 오염되고 먹이활동을 하던 백로가 죽는 등의 피해가 발생, 환경오염 역학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3일 서평택환경위원회 등 환경시민단체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포승국가공단 배수로(배수지 앞)에 원인 불명의 기름이 흘러들어 긴 띠가 형성되고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13일 서평택환경위원회 등 환경시민단체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포승국가공단 배수로(배수지 앞)에 원인 불명의 기름이 흘러들어 긴 띠가 형성되고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며칠 전부터 긴 띠 형성·악취
주변서 먹이활동 백로 죽기도
주변서 먹이활동 백로 죽기도
특히 이들은 배수로 주변에서 먹이활동을 하던 백로 한 마리가 죽어 원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백로가 이곳에서 물고기를 잡아먹고 2차 피해를 입어 죽은 것 같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기름이 배수로에 흘러들자 시민단체 등은 부직포를 이용, 포승국가공단 최종 배수 지역(평택항 바다)으로 흘러가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기름 무단 배출에 대한 환경 당국의 조사도 요구하고 있다.
서평택환경위원회 전명수 위원장은 "현재 기름띠가 배수로 이곳저곳을 흘러다니면서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어 기름 제거 작업이 시급하다"며 "역학조사를 통해 반드시 원인이 규명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포승국가공단 배수로에서 상습적으로 수질 오염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환경 당국의 감시가 철저히 이뤄져야 함은 물론 수질 훼손 행위에 대해선 강도 높은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기름이 배수로에 흘러들자 시민단체 등은 부직포를 이용, 포승국가공단 최종 배수 지역(평택항 바다)으로 흘러가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기름 무단 배출에 대한 환경 당국의 조사도 요구하고 있다.
서평택환경위원회 전명수 위원장은 "현재 기름띠가 배수로 이곳저곳을 흘러다니면서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어 기름 제거 작업이 시급하다"며 "역학조사를 통해 반드시 원인이 규명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포승국가공단 배수로에서 상습적으로 수질 오염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환경 당국의 감시가 철저히 이뤄져야 함은 물론 수질 훼손 행위에 대해선 강도 높은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