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현대)이 17승(7패)을 올리며 다승왕 등극 초읽기에 들어갔고 SK는 실책 2개로 무너졌다.

김수경은 사직에서 열린 2000삼성fn.com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동안 삼진6개를 솎아내며 9-2로 팀 5연승을 견인했고 롯데는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김수경은 1회와 2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롯데 타선을 봉쇄했고 현대 타선은 3회초 박종호의 좌전안타와 카펜터의 볼넷에 이은 박재홍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4-1로 앞선 8회 현대는 박지만 전준호의 연속안타등 안타 4개와 볼넷 2개,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대거 5점을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재홍은 3회 1타점 2루타를 친뒤 3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포수송구로 아웃돼 30-30클럽 가입을 다음경기로 미뤘다.

SK는 인천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중간계투진이 무너지며 8-10으로 패했다.

SK는 1-1로 맞선 4회 최태원 브리또 풀리엄의 연속사사구에 이은 이동수의 적시타와 두산 내야진의 실책으로 대거 3점을 뽑으며 4-1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중간계투로 나선 김원형이 7회 홍성흔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뒤 내야실책과 투수 와일드피치로 무너지며 4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한뒤 8회에도 우즈에게 투런홈런을 맞는 등 4점을 빼앗겼다.

반격에 나선 SK는 8회말 윤재국 브리또 연속안타 등 안타 5개와 볼넷 1개, 실책 1개로 4점을 추격했으나 역부족.

삼성은 대구에서 열린 해태와의 경기에서 김기태의 홈런포와 김진웅과 임창용의 황금계투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LG는 잠실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경기에서 안재만과 박연수의 홈런포를 앞세워 11-4로 이겼다. 한화 송지만은 8회 도루를 추가하며 20-20(홈런 31, 도루 20)클럽에 가입했다.

/鄭良壽기자·chy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