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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은 원덕역 인근 2만4천976㎡를 생산관리지역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하고 단독주택용지 1만8천209㎡, 근린생활용지 4천184㎡, 공원 2개소, 최대 폭 10m의 도로를 1천118m 길이로 신설하는 등 총규모 3만3천677㎡의 지구관리계획을 지난 13일 공개했다. 군이 공개한 지구 항공사진. /양평군 제공

양평군이 낙후된 경의중앙선 원덕역 일원을 단독주택용지 및 근린생활용지로 재조성해 지역 활성화를 추진한다.

14일 양평군에 따르면 원덕역은 경의중앙선 양평역과 용문역 사이에 위치한 정차역으로 2009년 개통했다. 그러나 2021년 기준 경의중앙선 원덕역 일 평균 승하차량은 674명으로 추읍산 관광객과 주민 일부만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지역경쟁력 강화 및 합리적인 개발 유도를 위해 양평읍 원덕리 281-1번지 일원 3만3천677㎡를 '원덕역세권 지구'로 지정하고 계획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2009년 개통했지만, 현 이용량 미미
단독주택·근린생활용지 재조성 활력
공원 2개소 및 2025년까지 도로신설
오는 27일까지 관련 군민 의견 접수

이와 관련 군은 지난해 10월 원덕역세권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에 착수, 11~12월 환경질 조사를 수행한 후 지난 13일 '양평 원덕역세권 군관리계획 결정 전략환경영향평가항목 등의 결정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역 인근 2만4천976㎡를 생산관리지역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하고 단독주택용지 1만8천209㎡, 근린생활용지 4천184㎡, 공원 2개소, 최대 폭 10m의 도로를 1천118m 길이로 신설한다.

군은 오는 3월 주민 및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하고 5월에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오는 2025년까지 도로신설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군 도시과 관계자는 "원덕역 인근은 보전관리·농림지역이라 근린생활 입지가 안 돼 출·퇴근 때 이용할 수 있는 카페도 들어설 수 없는 실정"이라며 "행정적으로 기반시설을 뒷받침해 민간과 공공(자본)이 함께 활성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도시계획에 대한 의견 및 문의사항은 오는 27일까지 양평군 도시계획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