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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과 가평군의회는 1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긴급 난방비 지원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양재성·최원중·이진옥 군의원, 서태원 군수, 최정용 군 의장, 강민숙·김경수 군의원). 2023.2.15 사진/가평군 제공

가평군과 가평군의회가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취약가구,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난방비 20만원을 지원하는 긴급 지원책을 내놓아 호응을 얻고 있다.

군과 군의회는 15일 '긴급난방비 지원 공동합의문'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 등 취약가구, 경로당·아동시설·장애인시설·보육시설 등 난방 취약시설, 관내 소상공인 등 총 1천209 가구(개소)다.

이에 따라 군은 취약가구 3천 450가구에 20만원, 난방 취약시설 204개소에 4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또 관내 소상공인 6천555개소에 2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액은 취약가구 6억 9천만원, 난방 취약시설 8억1천만원, 소상공인 13억1천여 만원 등으로 총 20억8천여 만원에 달한다. 군은 긴급난방비는 실지급 대상 자료 추출, 중복자료 검토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8일부터 지역화폐로 지원할 계획이다.

가평지역 소상공인 A씨는 "이번 가평군의 취약가구,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난방비 지원 발표는 가뭄에 단비"라며 "특히 정부와 경기도에서 지원받지 못한 소상공인에게 군이 난방비를 지원, 감사할 따름"이라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