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북내면 신남리·당우리에 도시가스(LNG) 공급을 위한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주민설명회에 이어 인근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인 이천발전소를 견학하는 등 본격적인 여론 수렴에 들어갔다.
여주시와 한국동서발전(주)는 지난 15일 북내면과 오학동 주민 3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서부발전(주)가 운영하는 이천시 관고동 이천발전소(9.6㎿)를 견학했다.
이날 주민들은 발전소 측의 사업 규모와 발전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유해성, 주민지원사업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또 여주발전소(4.2㎿)보다 설치용량이 두 배 이상인 이천발전소 주변을 둘러본 주민들은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위치해 있고 인근에 중리택지개발사업까지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 발전소에 대한 안전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전했다.
이천발전소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발전은 오염물질이 거의 없는 신에너지 자원"이라며 "수소의 발화점이 화석연료보다 훨씬 높아 화재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한국동서발전(주), 코원에너지서비스(주)와 북내면 신남리에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4.2㎿)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북내면 400가구에 LPG 대비 가구당 연간 90만원 정도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는 도시가스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주민설명회에서 일부 주민들은 폭발 위험성 등의 우려를 나타내며 반대의사를 밝힌 바 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여주시, 신남리 '수소연료전지발전' 여론 수렴 나서
이천발전소 견학 안전 우려 해소
입력 2023-02-16 19:27
수정 2023-02-1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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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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