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이성호) 소화기내과는 15일 본관 4층 대강당에서 소화기내시경센터의 확장·개소를 기념하는 '2023년 소화기내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의료진 및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화기내과의 성과와 발전계획 등을 공유했다.
대한췌장담도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소화기내과 이진 교수와 강남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소화기내과 이상표·박세우·고동희 교수가 주제 발표를 했다. 또 일본 지치메디칼 대학병원 소화기내과 하야시 요시카즈 교수도 참석해 '대장암 예방을 위한 내시경적 용종 절제술'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표 교수는 'BLI(Blue Light Imaging)와 LCI(Linked Color Imaging) 모드가 가능한 첨단 내시경기기 운영성과'를 주제로 자신의 노하우를 공개했으며, 박세우 교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가는 초음파내시경 유도하 중재술'을 통해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시행하는 고난도 중재술에 대해 소개하고, 기술적 발전과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고동희 교수는 소화기내시경센터에서 구축 예정인 스마트 내시경검사실에 대해 발표했다. 소화기내시경센터에서는 고난도의 췌담도내시경 활성화를 목표로 내시경 진행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장비 소독관리 및 실시간 중앙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향후 AI 내시경 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모바일앱을 통한 실시간 내시경실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소화기내과 과장 장현주 교수는 "국내 최고의 소화기내과가 되겠다는 목표로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개원 10여년 간 소화기내과를 2배 이상 규모를 늘렸다"며 "소화기와 관련된 각종 중대 암에서부터 염증까지 망라하기 위해 투자를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과 과장 신동우 교수도 "시설 소독에 별도의 전담인력을 운영할 정도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환자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는 고난도 초음파내시경 중재술, SPY Glass 시스템으로 담도암 진단, 수술로 해부학적 구조가 변형된 환자에 대한 췌담도내시경을 시행하고, 치료내시경을 통한 식도, 위, 대장 등의 고난도 조기암 제거에 높은 성공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매년 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소화기내과 연수강좌를 개최하고, 소화기분야 학술대회에서 라이브시술 및 강연, 국책연구 등을 통해 의학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