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001000803400038231.jpg
용인시정연구원이 최근 미르스타디움 회의실에서 용인시 반도체 산업 육성 종합계획에 관한 세미나를 열고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 육성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용인시정연구원 제공

용인시정연구원(원장·이상대)은 지난 16일 미르스타디움 회의실에서 용인시 반도체 산업 육성 종합계획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상대 원장과 김의성 경제산업연구부장, 박경영 부연구위원을 비롯해 황규섭 신성장전략국장, 최은용 반도체1과장 등 용인시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용인시 반도체 산업 생태계 육성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세미나에선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동향과 전망을 분석해 보고 이에 따른 용인시의 대응 전략과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 등이 논의됐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 동향 및 전망 분석… 대응전략 논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두 축의 산업 상태계 구축' 제언


산업연구원 김양팽 전문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따라 심화되는 시장 경쟁 속에서 용인시는 경쟁력 있는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으며, 충북연구원 조진희 연구위원은 "충청북도의 경우 중부권 반도체의 핵심 거점이 되겠다는 의미로 충북 반도체 S-클러스터를 제시했다. 충북 지역이 강점을 지닌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분야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해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사례 발표에 나섰다.

이번 반도체 산업 육성 종합계획 연구의 책임자인 김의성 경제산업연구부장은 "용인시는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계기로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두 축으로 경쟁력 있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상대 원장은 "용인시정연구원은 앞으로 용인시 신성장전략국과 함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종합반도체 기업과 램리서치 등 핵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을 기반으로 하는 반도체 산업의 허브로 만드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