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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청 전경. /경인일보DB

평택지역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1인 가구의 비중이 높아 이들에 대해 보다 실질적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평택시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평택지역의 1인 가구는 11만9천49가구로, 전체 27만1천362가구 중 43.87%에 달할 정도로 1인 가구의 비중이 높다.

시, 24일 지원정책 마련 전문가 포럼
43.87% 차지… 국내 41%보다 높아
"다양한 의견 정책 반영할 계획"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전체 1인 가구 비율(41.02%)보다 높고 경기도 내 인구 30만명 이상 도시 가운데에서도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 1인 가구 급증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평택시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다양한 지원정책 마련 등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포럼을 오는 24일 오후 2시에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평택시 미래, 1인 가구에 달렸다'란 주제의 포럼은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 기자단이 주관하며 평택시의회가 후원한다. 포럼에는 이학수 경기도의원, 김승겸 평택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이영월 평택시 청년정책과장, 한정우 평택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해 1인 가구의 현재와 발전적인 미래상에 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1인 가구 급증은 일시적 현상이 아닌 사회적 추세로 다양한 정책변화가 필요하다. 이번 포럼을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해결 방안 등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