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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는 지난 6~16일까지 9일간 18개 동에서 '2023년 동방문 인사 및 시민과의 대화'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18개 동에서 2천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동방문 인사 및 시민과의 대화'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동 방문 인사 및 시민과의 대화가 권역별 주요 거점 시설에서 인근 여러 동이 함께 개최한 것과 달리 올해는 더 많은 시민과 의견을 나누고자 동별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최 장소를 늘려 진행했다.

환경 등 건의사항 360건 청취
"시민과 함께 해결책 찾겠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8개 동을 방문하며 민생경제 강화, 탄소중립 실천, 정원도시 실현, 신구도시 간 균형발전, 지역공동체 회복 등 5대 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2023년 광명시 주요 정책을 직접 설명하고, 시민들의 건의 사항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경청하고 답변했다.

시민들은 도로보수, 교통신호 변경 등 생활 주변의 불편 사항 개선을 요구하기도 하고,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과 같은 광명시 미래 100년 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 현황 및 개발로 인한 불편 사항과 어르신 복지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부분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안전, 환경, 교통, 문화, 복지, 교육 등 총 360건의 제안과 건의가 이어졌다.

광명동 권역 등 뉴타운 및 공공재개발 지역주민들은 사업 진행 현황과 향후 과정에 대한 질의가 많았고, 학온동과 일직동 주민들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 등의 개발 사업에, 하안동과 소하동 주민들은 공동주택 지원사업과 주변 교통 개발 상황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박 시장은 바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 동행한 관련 부서장에게 빠르게 조치할 것을 직접 지시하는 한편, 재개발, 재건축과 관련해서는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지역은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여 시민들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적극 행정을 주문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시정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의견은 우리 시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으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지속가능한 미래 100년의 명품 자족도시 광명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8개 동에서 수렴된 건의 사항에 대해 각 부서의 검토를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해 제안자 한 분 한 분에게 검토 결과를 알림톡, SMS, 우편 등으로 안내하고 3월 중 '건의 사항 처리방안 보고회'를 개최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