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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실시한 에니 로메로. /SSG 랜더스 제공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투수 에니 로메로와 커크 맥카티가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라이브 피칭은 타자가 타석에 선 상태로 투수들이 실제 경기와 같은 상황에서 투구를 하는 훈련이다. 주로 스프링캠프 중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해 진행된다.

이날 로메로는 직구, 슬라이더, 투심 등 총 29구를 던졌으며, 최고 구속은 147㎞를 기록했다. 이어 맥카티는 151㎞의 직구를 비롯해 커터, 커브, 슬라이더, 포크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이면서 총 24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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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실시한 커크 멕카티. /SSG 랜더스 제공

라이브 피칭을 지켜본 조웅천 SSG 투수코치는 "두 선수 모두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 로메로는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의 힘이 느껴졌고, 캠프를 거듭할수록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맥카티는 바로 실전에서 공을 던져도 손색없을 정도로 몸을 만들었고, 직구와 변화구 모두 완벽에 가까웠다"고 평가했다.

첫 라이브 피칭 후 로메로는 "전체적인 구종을 점검했다. 오늘 피칭 중 투심의 움직임이 가장 만족스러웠고, 땅볼을 유도하기 위한 낮은 코스 제구를 신경 써서 투구했다. 앞으로 남은 청백전과 연습경기를 통해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맥카티는 "첫 라이브 피칭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나의 몸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다. 투구 때 몸의 느낌이 좋았고, 직구와 변화구 모두 생각한 대로 투구됐다"고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