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도시관리공단은 공단이 운영하는 스포츠센터의 한 강사를 자격증 위조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하고 직위해제 시켰다고 21일 밝혔다.

공단 등에 따르면 해당 강사는 2014년부터 생활체육지도자 3급 자격으로 여주도시관리공단에 채용돼 스포츠센터 강사로 근무를 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공단은 채용된 강사들의 자격증 유무를 확인하는 과정에 해당 강사의 자격증 고유번호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이에 원본을 요청했지만, 해당 강사는 차일피일 제출을 미뤄 감사팀에서 조사에 착수해 사안이 크다고 판단, 경찰에 고발했다.

공단 관계자는 "강사 자격증을 확인하기 위해 고유번호를 대조하는 과정에 결번으로 나와 당사자에게 여러 번에 걸쳐 원본을 요청했었다"며 "현재 경찰에 고발된 상황으로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당 강사는 직위해제 상태로 자격증 위조 의혹에 대해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