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이준상 등 경인 선수 포함, U-20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

지난해 11월 우즈베키스탄과 원정 2연전을 치른 김은중호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지수, 이준상(이상 성남FC), 박현빈(인천 유나이티드) 등 경인지역 연고 구단 선수들이 다음 달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20세 이하) 아시안컵에 나설 축구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월 1일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23 AFC U-20 아시안컵 참가 선수 명단 23명을 21일 발표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에 성남FC에서 활약하는 김지수, 이준상과 함께 박현빈이 경인지역 프로 구단 소속으로 최종 명단에 들었다. K리그 소속 선수가 18명으로 최종 23명 가운데 대다수를 이뤘고, 대학 선수로는 4명이 포함됐다. 해외파로는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에서 뛰는 공격수 김용학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1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4위 안에 들면,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

4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에 오르고,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국을 가린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타지키스탄, 요르단, 오만과 함께 C조에서 경쟁한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2회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국 타이틀을 갖고 있다. 직전 2018년 대회 때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준우승했다. 이후 개최 예정이던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짝수 해에 열렸던 대회는 올해부터 홀수 해 개최로 바뀌어 아시아 대회와 세계 대회가 같은 해에 개최된다.

/조수현기자 [e-mail]

■ 2023 AFC U-20 아시안컵 출전 선수 명단

▲ 골키퍼 = 김준홍(김천), 문현호(충남아산), 김정훈(고려대) ▲ 수비수 = 김지수(성남), 황인택, 박준영(이상 이랜드), 최석현(단국대), 배서준(대전), 박창우(전북), 이준재(경남), 조영광(서울) ▲ 미드필더 = 박현빈(인천), 김경환(대전), 이승원(강원), 김희승(대구), 강상윤(전북) ▲ 공격수 = 김용학(포르티모넨스), 배준호(대전), 이준상(성남), 강성진(서울), 이영준(김천), 문승민(전주대), 성진영(고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