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연합뉴스) 25일 한국 선수단은 3일만에 '금메달 사냥'을 재개할 전망이다.


 남자체조 간판스타 이주형(대구은행)은 평행봉과 철봉 종목별 결승에 진출, 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한다.
 특히 이주형과 정진수(전북도청)가 함께 출전하는 평행봉은 한국의 메달 획득이확실시 되지만 중국의 입김이 거세 심판판정에서 다소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99세계선수권대회 평행봉에서 우승했던 이주형은 예선 1위로 결승에 올랐고 정진수는 예선 2위를 기록, 두 선수가 금메달을 다툴 가능성도 있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여자 핸드볼은 앙골라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앙골라와의 승패와 관계없이 A조 1위를 확정지은 핸드볼은 8강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B조 4위 브라질전을 대비해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벼랑 끝에 몰린 남자배구는 유고와 결전을 벌인다.
 1승3패를 기록중인 배구는 유고에게 2세트 이상 차이로 이겨야만 8강 진출티켓을 거머쥘 수 있어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이밖에 역도에서는 105㎏급의 최종근(고양시청)이 세계의 역사들과 바벨 싸움을벌이고 다이빙에서는 권경민(강원도청)이 남자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한다.


 25일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시드니올림픽의 빅이벤트는 역시 육상이다.
 시드니올림픽의 '깜짝 점화자' 캐시 프리먼(호주)이 여자 400m에서 출전하고남자 400m는 마이클 존슨(미국)이 애틀랜타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특히 캐시먼은 바르셀로나와 애틀랜타에서 여자 400m를 석권했던 라이벌 조세페렉(프랑스)이 석연찮은 이유로 레이스를 포기, 올림픽 첫 금메달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남자 10,000m에서는 26분22초75로 세계기록 보유자인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 (에티오피아)가 올림픽 2연패를 향한 힘찬 질주를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