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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원클럽맨' 김도혁(사진)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 구단은 2014년 입단해 8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준 김도혁과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김도혁은 2014년 인천에 입단하며 프로에 입문했다. 그는 데뷔 첫해부터 리그 26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아산무궁화축구단(현 충남아산FC)에서 군 복무를 이행한 1년 반의 시간을 제외하면 8시즌 동안 줄곧 인천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239경기에 출전해 14골 18도움을 기록했다.

김도혁은 주장(2017시즌)과 부주장(2015·2016·2020시즌)도 맡은 바 있고 중앙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 측면 수비수 등 다양한 포지션 변화에도 묵묵히 본인의 역할에 집중하는 등 팀을 위해 헌신하며 인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인천의 K리그1 생존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등 희로애락을 함께한 구단 역사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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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김도혁은 "나의 축구 인생의 전부이자 내가 사랑하는 '나의 클럽'의 창단 20주년에 계약을 연장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영광"이라며 "지금껏 그래왔듯 내 위치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팬들이 행복해하는 시즌,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는 시즌이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과 연장 계약에 합의한 김도혁은 오는 25일 FC서울과의 리그 개막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