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대표하는 영화제가 공모전으로 참신한 작품들을 발굴한다.

먼저, 다큐멘터리를 통해 '평화·생명·소통'의 가치를 전하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지난 20일부터 국제경쟁(장편)과 한국경쟁(장·단편) 공모에 들어갔다.

두 섹션 모두 2022년 1월 1일 이후 제작된 작품이어야 하며, 국제 경쟁의 경우 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최 이전 아시아 지역에서 상영된 적 없는 작품이어야 한다. 한국경쟁은 전 세계 최초 상영작이어야 한다.

심사를 거쳐 총 4개 부문 8개 상에 대한 수상작을 선정해 폐막식에서 시상하며 총 1억원의 상금과 상패, 부상이 수여된다.

 

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월 14~21일, 2023 DMZ Docs 인더스트리는 9월 15~19일 고양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DMZ' 국제·한국 2022년 이후 제작 작품
'BIFAN' 부천 괴담 소재 단편소설 공모


부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올해 부천시 50주년 기념 '부천 괴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분야는 단편소설로, 부천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한 각종 괴담장르다.

부천의 역사 또는 향토유적, 부천의 민속의례, 부천 랜드마크 등 부천시와 관련된 요소가 있을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상금은 총 1천만원으로 대상 1편은 300만원, 최우수상(4편)은 100만원, 우수상(6편)은 50만원씩 지급된다. 수상작은 또 '부천 괴담집'에 수록돼 영화산업관계자들에게 배포된다. 응모를 희망하는 작가는 4월 25일까지 원고를 접수하면 된다.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부천시 50주년을 맞아 처음 열리는 이번 공모전 당선작은 추후 연극·공연·영상 등 2차적 저작물로 제작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부천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