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농협 발전 위해 투명과 소통의 운영 펼칠 것"
상대 후보가 무리한 대출로 12억여원 손실 주장
3선도 모자라 4선하는 것은 자신밖에 모르는 처사
6가지 공약 앞세워 조합원들의 권익보호 앞장설 것
상대 후보가 무리한 대출로 12억여원 손실 주장
3선도 모자라 4선하는 것은 자신밖에 모르는 처사
6가지 공약 앞세워 조합원들의 권익보호 앞장설 것
"군포 농협의 변화와 혁신으로 새롭게 도약하겠습니다."
군포농협 제16대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는 한정수(67·덕산건설 대표) 후보의 출마의 변이다.
한 후보는 27일 오전 군포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군포농협의 발전을 위해선 '투명'과 '소통'이 중요하다"며 "제가 군포농협을 새롭게 도약시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명근(현 조합장) 후보에 대한 불만도 내비쳤다.
한 후보는 "지난 2017년 이명근 후보는 비상임조합장이면서 대출심사위원장을 맡아 당동지점 대출 건을 무리하게 진행해 12억2천여만원의 손실을 빚게 했다"면서 "중앙회 감사위원회에서 징계를 줄 정도로 문제가 있었지만, 이 조합장은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깜깜히 경영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군포농협은 인근 의왕농협, 반월농협보다 높은 예수금을 유지했지만, 예수금 1조원 달성 시기를 비교해보면 반월농협은 2020년 3월에, 의왕농협은 2021년 11월에 각각 달성하는 등 우리보다 앞섰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이 후보이 3선도 모자라 또다시 4선에 도전하겠다는 것은 군포농협의 미래를 전혀 생각하지 않은 처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제가 이번만큼은 조합장에 당선돼 조합원들의 권익보호와 복리 증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환원·복지사업 확대 ▲농업단지 조성 ▲70세 이상 20년 장기근속농업인 혜택 ▲당동지점 신축 ▲조합원 삶의 질 향상 ▲법적·세금·병원문제 해결 등 6가지 공약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환원·복지사업을 확대하고 농협단지 조성으로 평생 조합원제도를 만들겠다"면서 "조합원들의 복지혜택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 산업정책 최고위과정을 수료한 한 후보는 군포농협 이사·대의원을 거쳐 시체육회 수석부회장, 군포경영인협의회 회장, 군포라이온스클럽 FY 회장, 군포초 총동문회장, 군포상공회의소 제8~9대 회장을 역임했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