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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남양주시의원은 지역구인 화도·수동에 대해 "규제 완화와 균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2.27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상기(64) 남양주시의원은 "화도·수동이 남양주에서 가장 낙후되고 규제도 많은 곳이지만 타 지역과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상수도보호구역 등 규제 많아
허가 어렵고 복지시설도 없어
'지역불균형 해소' 걸림돌 제거

남양주 화도읍 마석이 고향인 이 의원은 30대 시절부터 화도농업협동조합 감사, 화도애향회 회장, 화도읍 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 화도읍체육회장 등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해 왔다. 특히 한국청소년육성회 남양주지회 사무국장을 맡아 지역 현안에 대한 통찰과 해결 방안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정계 러브콜을 받아왔고 지난 2018년 시의회에 입성했다.

이후 그는 '농민기본소득 지원 조례안', '수소도시 조성과 수소사업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안', '재난관리기금 운용·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경기언론인협회로부터 기초의원 부문 의정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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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역구인 화도·수동에 대해 "상수도보호구역이자 자연보존권역 등 남양주에서 가장 규제가 많은 곳"이라며 "허가 내기 쉽지 않아 복지시설이 거의 없다. 문제를 해결해 균형발전을 이루는 게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힘줘 말했다.

앞서 남양주시는 무분별한 산지 개발을 막는다며 지난 2019년 개발행위 허가 기준을 경사 '22도 이하'에서 '18도 이하'로, 표고 기준도 '50m 이하'에서 '30m 이하'로 각각 조정했다. 하지만 지역 대부분이 임야로 이뤄진 화도(76%)와 수동(85%)에선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며 주민들의 반발을 사 왔다.

이 의원은 "과거 환경 보존 차원에서 시행됐다지만 산이 많은 화도·수동은 제약에 걸리고 상대적으로 산이 없는 다산·별내는 발전하는 등 지역 불균형을 초래하게 됐다"며 규제를 풀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이어 "다산·별내는 지하철 4·6·8호선이 들어선 반면 화도·수동은 강남으로 가는 전철이 전무하다"며 "향후 9호선이 양정역세권과 호평·평내를 통과해 마석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가진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부의장이자 국민의힘 대표 의원으로서 지역발전과 여야 의원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며 "각종 규제를 풀어 살기 좋은 지역, 머물고 싶은 동네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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