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열 5대 양평FC 단장 취임식도 겸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 500여명 참석
전진선 "새 도전을 하는 선수들에 큰 박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 500여명 참석
전진선 "새 도전을 하는 선수들에 큰 박수"
하위권에서 한 시즌 만에 드라마를 쓰며 K3리그로 승격한 양평FC의 출범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양평FC사회적협동조합(단장·최종열, 이사장·이태영, 이하 양평FC)은 28일 오후 2시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2023 양평FC축구단 출범 및 최종열 5대 양평FC 단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엔 전진선 양평군수, 양평군의회 윤순옥 의장·황선호 부의장, 최영보·지민희·송진욱·오혜자 군의원, 경기도의회 박명숙·이혜원 의원, 김선교(여주·양평) 국회의원,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이석재·최영일 부회장 이외에도 지역 내 체육종목 협회장 및 관계자, 지역 내 유소년 축구팀 및 지도자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양평FC는 2021시즌 하위권에서 한 시즌 만에 K4리그 2위로 돌풍을 일으키며 올 시즌 K3리그로 승격했다. 양평FC는 승격 후 지난 1월 김삼수 감독을 사령탑으로 임명하고 선수보강을 시작해 올 시즌 공격수 13명, 미드필더 10명, 수비수 11명, 골키퍼 3명 등 총 37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행사는 지역주민 및 정계·연예계 인사들의 승격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영상과 정몽규 회장 및 역대 양평FC 단장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로 시작했다. 이후 각종 내빈 축사가 이어졌다.

구단주인 전진선 군수는 "양평FC가 K3로 승격하기까지 많은 분들의 헌신이 있었다. 이제 최종열 단장님이 바통을 이어받으신 만큼 양평FC의 새 출발을 응원한다"며 "명장이신 김삼수 감독님을 구심점으로 코치진과 37명의 선수가 대장정을 시작하게 됐다. 양평FC의 새역사를 쓰기 위해 새 도전을 하는 양평FC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양평FC의 3부 승격을 축하드린다. 이렇게 빨리 승격한 것은 전진선 군수님과 양평군민의 열렬한 응원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평FC가 2부, 1부리그로 올라와서 양평이 자연을 넘어 축구의 메카가 됐으면 좋겠다. 축구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주민분들과 군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종열 단장은 "책임 있는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오늘의 양평FC가 있기까지 괴로운 시련도 있었으나 여러분의 성원으로 군민에게 사랑받는 면모를 보일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며 "여러분께서 쌓아올린 지난 7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 쉽지 않겠지만 꾸준히 전진해 군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양평FC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 단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밀착활동을 통한 군민상생', '지역연고선수 육성을 통한 유소년 성장' 등의 구단 운영 방향과 경기도체육대회 우승 등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양평FC는 다음 달 26일 오후 2시 FC목포를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여 올 시즌 첫 K3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