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민에게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으로 매출 1천억원 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지난달 (재)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이하 푸드센터) 이사장으로 복귀한 이원철 전 매송농협 조합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는 매출 1천억원 달성으로, 지역경제 선순환에 기여하고 3만여 농가의 소득 증대로 화성농업의 새 미래를 열겠다"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푸드센터는 2016년 농산물유통사업단과 학교급식유통센터의 통합으로 출범했다. 현재는 로컬푸드와 공공급식의 투 트랙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총 650억원으로 전국 지자체 최대 규모다. 공공급식이 350억원, 로컬푸드 직매장이 300억원 규모다.
로컬푸드는 이동거리를 줄여 탄소배출을 절감하고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2014년 봉담 1호점을 시작으로 동탄능동,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 동탄금곡, 봉담동화, 동탄중앙, 동탄호수공원 등 7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로컬푸드·공공급식 '투트랙' 운영
직매장 8호점 준비·봉담1호점 확장
업체 위생점검·농산물 관리 '심혈'
초대 푸드센터 이사장을 역임한 이 이사장은 "올해 안으로 제2서해안고속도로 송산포도휴게소에 로컬푸드 직매장 8호점 개점을 준비 중이며 봉담 1호점을 확장해 로컬푸드 식자재 유통매장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연매출 1천억원 돌파계획안을 제시했다.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공급을 위해 출하 농산물에 대해 연간 3천건 이상의 잔류농약검사, 수질검사, 수산물·식용란 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로컬푸드 입점업체 및 가공업체 급식업체의 위생점검을 하고 생산자의 안전성 의식을 높이기 위해 신규농가 및 출하농가 대상의 통합교육을 연 10회 이상 실시해 농산물의 안전성을 관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우수 농산물을 화성시 내 230개 초·중·고 및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농업인에게는 소득이 보장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로 자연과 사람이 하나 돼 '지역생산 지역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를 활성화시켜 내 삶이 바뀌는 희망화성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재단의 전문성과 기능을 강화해 농업인과 소비자, 시민을 위하는 최고의 역량을 갖춘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학석·민정주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