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와 경기도극단이 '2023년 창작희곡 공모전' 수상작으로 황정은 작가의 '죽음들'을 선정했다.
당선작 '죽음들'은 죽음을 통해 펼쳐 보인 삶의 이야기, 상황의 무게감에 짓눌려 고뇌하는 인간의 심리를 부각한 작품으로 인물들의 성격이 잘 묘사되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것이 극단 측의 설명이다.
황정은 작가는 작품을 쓴 의미에 대해 "보통의 죽음을 맞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고, 그들의 모습을 통해 남아있는 자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159편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2차 심사를 거친 최종 당선작에 상금 2천만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또 당선 작품은 김정 경기도극단 상임 연출이 맡아 레퍼토리 공연으로 제작되며, 오는 5월 2일부터 7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경기아트센터의 희곡 공모전은 '희곡부터 공연까지'라는 목표를 가지고, 침체된 연극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진된 프로젝트이다. 첫해였던 2020년에는 박진희 작가의 '위대한 뼈'가 당선돼 2021년 경기도극단 레퍼토리 공연으로 제작된 바 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경기아트센터 창작희곡 공모전, 황정은 작가 '죽음들' 선정
입력 2023-03-01 19:01
수정 2023-03-0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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