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의 한마당 큰잔치인 제44회 수원시 체육대회에서 팔달구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구별 대항전으로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등 시내 일원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팔달구는 테니스와 탁구종목의 우승등을 발판으로 종합점수 2천226점을 획득하며 권선구(2천36점)와 장안구(1천739점)를 2·3위로 밀어내고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팔달구는 종목우승을 이끈 테니스(300점)와 탁구(300점)에서 장안구와 권선구를 더블점수차로 벌린뒤 육상(215점) 수영(207점) 씨름(209점) 보디빌딩(200점) 볼링(200점)등 준우승에 머문 7개 종목에서 점수차를 좁혀, 종합우승의 밑거름을 만들었다.
 권선구는 총 10개 종목중 5개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고도 일부 종목에서 점수차를 벌리지 못해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권선구는 육상(216점) 축구(300점) 배구(250점) 씨름(210점) 보디빌딩(234점)종목우승을 차지했으나 볼링(150점)과 수영(163점)에서 3위로 처진데다 테니스(150점)와 탁구(150점)에서 우승팀과 150점이상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종합 3위로 떨어진 장안구는 육상(169점) 축구(100점) 씨름(181점) 보디빌딩(138점)등 6개 종목에서 3위를 차지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수영(231점) 태권도(220점) 볼링(250점) 종목우승으로 위안을 삼았다.
 이에앞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한나라당 남경필(팔달) 박종희(장안) 신현태(권선)의원과 우봉제 수원상공회의소회장등 3만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수원에 거주하는 방글라데시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카자흐스탄 네팔 필리핀등 외국인 선수단등도 참가했으며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터키 용사 12명도 시장초청으로 경기를 관람했다.
/金學碩기자·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