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 캠펴스1
평택대학교 캠퍼스 전경. /평택대 제공
모집인원 813명에 815명 등록
학령인구 감소 속 성공적 충원
특성화 전략 예비 신입생 호응
평택대학교(총장·이동현)는 2023학년도 입시에서 정원 내 모집인원 813명에 815명이 등록, 등록률 100.3%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8일 오후 2023학년도 추가모집 등록금 수납마감 결과 859명 모집에 859명 전원이 등록해 100%의 최종 등록률을 기록했다.

정원 내는 813명 모집에 815명이, 정원 외는 46명 모집에 44명이 각각 등록을 마쳤다.

평택대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100% 이상 등록률을 달성, 학령인구 급감 상황에서도 성공적인 신입생 충원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과별로는 스마트모빌리티학과와 아동청소년교육상담학과가 각각 1명씩 초과 등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은 물론 수도권의 많은 대학이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주목받고 있다.

평택대는 지난 수년간 내홍을 겪었지만 사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공공성과 민주성을 강화했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성공적으로 정이사체제로 전환했고 지난달 7일에는 국제물류학과 이동현 교수가 총장으로 선임된 뒤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평택대는 삼성전자, 쌍용차, 평택항 등 지역의 우수한 산업환경과 연계한 실무형 교육을 강화하고 취업률 제고에도 힘써왔다. 이런 평택대의 특성화 전략이 예비 신입생들에게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사공영호 입학생생처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모집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우리 대학의 정상화와 함께 신입생 충원율 100%를 넘겨 기쁨이 두 배"라고 말했다.

이동현 총장도 "앞으로 평택대는 지역중심 특성화 전략에 따라 학생들의 교육 및 취업 만족도를 높이고 학생이 머무르는 행복한 대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