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고양시, 관광도시 지로나 헤로나시청 방문1)
4차 산업 육성 등을 위해 벤치마킹에 나선 이동환 고양시장 등 시 관계자들이 1일(현지시간) 스페인의 관광도시인 지로나(Girona)시를 방문해 꽃축제, 미식거리 등 관광 콘텐츠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23.3.1 /고양시 제공

4차 산업 육성 등을 위해 벤치마킹에 나선 이동환 고양시장이 1일(현지시간) 스페인의 관광도시인 지로나(Girona)시를 방문해 꽃축제, 미식거리 등 관광 콘텐츠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로나시는 카탈루냐 북동부, 바르셀로나에서 100㎞ 거리에 위치하며 헤로나(Gerona)로 표기하기도 한다.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 한국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알함브라의 궁전', 영화 '향수' 등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유명하다.

드라마·영화촬영지·꽃축제 유명
이동환 시장, 꽃박람회 활용 주목


지로나시는 매년 5월 둘째·셋째 주말 지로나 꽃 축제를 개최하고 있고 꽃 축제는 시 인구의 3배 이상의 관광객이 축제기간 발걸음을 하게 만드는 중요한 관광 콘텐츠다.

지로나 꽃축제는 시민들이 자신들의 집에서 가꾸는 꽃과 화분을 광장으로 가져와 다함께 즐기는 문화에서 시작됐다. 60여 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참여 시민들이 많아지고 행정적 지원까지 더해져 지금의 지로나 꽃 축제로 성장했다.

지로나시는 또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엘 세예르 데 깐로까(El Celler de Can Roca,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을 포함해 16개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보유한 미식도시이기도 하다.

이 시장은 "고양국제꽃박람회도 지로나 꽃 축제처럼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세계의 관광객이 찾는 매력적인 콘텐츠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자유 구역 내 기업유치뿐 아니라 미슐랭 스트리트 조성 등 창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시장을 비롯한 시 전략산업과, 기업지원과 등 경제분야 담당자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5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 세계 3위 규모 국제전시장인 독일 '메쎄 프랑크푸르트' 등을 방문하고 경제자유구역, 바이오정밀의료 클러스터, 도심항공교통(UAM) 등 핵심 산업육성 전략을 모색한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