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종합우승 5연패 달성을 사실상 예약한 경기도는 16일 전통적 강세종목인 유도와 사격 등에서 무더기 금메달 획득과 구기종목의 결승진출 등으로 막판 굳히기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대회 5일째인 이날 2개의 대회신기록 수립과 4관왕이 탄생하는 초강세를 앞세워 금21 은17 동메달16개를 추가하며 총 금84 은87 동메달82개로 중간종합득점 2만2천380점을 획득,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경기도는 총 38개 종목중 28개 종목이 종료된 17일 현재 테니스 정구 탁구 유도 양궁 사격등 14개 전략종목에서 금광을 캐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중간순위 3위인 서울(2만581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체전 종합우승 5연패를 확정지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이날 금2 은6 동메달4개를 추가하며 총 금37 은50 동메달38개로 종합득점 1만5천770점으로 종합순위 5위를 유지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
 14개종목의 경기가 종료된 6일 현재 경기도는 육상 골프 세팍타크로 카누등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했고 롤러와 체조는 각각 2, 3위를 기록한 반면 라이벌 서울은 체조우승과 근대5종 승마 준우승 육상 3위 등으로 전반적인 약세를 면치 못했다.
 경기도는 사격에서 안현정(경기체고)이 여고 공기소총에서 시드니 스타 강초현(유성여고)을 제압하며 개인결선합계 498.8점의 대회신기록(498.2점)우승과 단체전 대회신기록인 1천184점(종전 1천179점)을 쏴 2관왕에 올랐다.
 수영에서는 성민(경기체고)이 계영 400m 우승으로 전날 계영 800m와 배영 100m 배영 200m등에 이어 경기도선수중 처음으로 4관왕에 올랐고 양궁 남고 개인전에 출전한 이창환(경기체고)도 우승을 차지하며 30m와 50m에 이어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효자종목인 유도는 경민고 트리오인 조남석(60㎏), 강금상(73㎏), 최규진(90㎏)등이 금메달을 목에 거는 대활약으로 4개의 금맥을 찾았고 수중 복싱 사이클 태권도등 전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구기종목인 테니스는 부명고(남고) 경화여정보고 명지대(여대)등이 각각 울산공고 경북여고 공주대 등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탁구 동남고 배드민턴 경희대(여대) 등도 대광고 제주선발을 누르고 금메달을 예약했다.
 인천시 씨름 일반부 장사급 김정묵(연수구청)이 최진한(충북)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추가하고 볼링 남고부 5인조에서 선발팀이 금메달을 따내는데 그쳐 하루 금메달 2개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한편 축구는 인천공예여고가 승부차기에서 장호원상고를 4-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남일 한국철도도 할렐루야(전북)를 2-0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라 한숨을 돌렸다. 테니스 남대 인천선발과 탁구 남일 대우증권도 각각 한림대(강원)와 충남선을 각각 2-1, 3-0으로 제치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부산=전국체전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