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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가 계원예대 및 과천·군포시와 함께 '2023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거버넌스' 사업에 참여했다. /의왕시 제공

의왕시가 계원예술대학과 함께 지역 내 특화분야를 선정한 뒤 관련 교육체계를 연계해 고등직업교육을 지원하는 '2023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거버넌스' 사업에 참여한다.

의왕시는 최근 의왕 계원예대 정보관 'X-스페이스'에서 김성제 시장과 신계용 과천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김명규 계원학원 이사장, 권창현 계원예대 총장, 이정현 (주)넥슨코리아 대표, 박은관 (주)시몬느 대표, 민현기 (주)의왕스마트시티 대표, 노혜미 케이에듀테크(주) 대표, 이용배 (주)현대로템 대표 등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거버넌스'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HiVE사업은 지난해 계원예대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올해 연속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지역특화산업 인력양성, 고도화된 평생직업 교육, 지자체와 함께 추진하는 지역사회 기여사업 등을 통해 대학에 재학 중인 청년들이 졸업 후에도 대학 주변인 의왕을 비롯해 과천·군포시 등에 거주하면서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지역특화 분야 설정에 따른 지역 내 정주 가능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공동 설계·운영하는 것이다.
대학 졸업 후에도 주변 지역 거주, 산업 경쟁력 강화
김성제 의왕시장 "일자리창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계원예대는 예술대학 중 유일하게 2021년부터 최근까지 건국대·계명대·경희대·배재대·전주대·중앙대 등과 함께 예술·디자인 교육의 특화된 역량을 지닌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사업'을 추진하며 메타버스와 XR콘텐츠 분야에서 주도적 교육과정을 개발해 왔다.

권창현 총장은 "대학이 청년의 삶을 디자인하는 공간이면서도 성인학습자의 보다 나은 삶을 창조하는 혁신의 공간이 돼야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HiVE사업이기에 최선을 다해 참여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대학이 먼저 나서서 이웃한 지자체와 협력해 공동체성을 발휘하는 것은 경쟁보다는 상생을 중요시해야 하는 오늘의 시대에 큰 의의를 지닌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HiVE 사업을 참여하기 위한 협약을 진행하며 우리 시를 비롯한 관련 기관, 특히 군포·과천시가 함께 사업에 참여하게 돼 더욱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거버넌스가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