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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공공도서관. /광명시 제공

광명시의 공공도서관 이용자 10명 중 8명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해 12월 20여 일간 공공도서관 이용 시민 1천459명을 대상으로 2022년도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시민 84%가 도서관 이용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2021년도 만족도(81%)보다 3%p 상승한 것으로, 항목별로는 ▲자료실 서비스 이용(90%) ▲도서관 시설(90%) ▲도서관 환경·접근성(89%) ▲도서관 프로그램 이용(87%) 등의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신간 도서 확충(74%)과 도서관 홍보(72%)는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아 앞으로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 결과 84% '만족' 느껴
2021년보다 3%p 상승한 것으로
자료실 서비스 이용 '최고 점수'
이번 조사에서 광명시민은 도서관에서 도서 대출과 미디어 자료 열람 등 자료정보(57%)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개인학습 시 자유롭고 안락한 분위기의 자료 이용 공간(42%)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학(20%)과 사회과학(13%), 역사(12%), 심리학(11%) 도서 순으로 자료 대출이 많았으며 문화 프로그램은 취미·교양(23%) 강좌와 인문학(22%) 관련 강연에 주로 참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서관별로는 최근 개관해 시설과 환경이 쾌적한 소하도서관과 연서도서관이 각각 87%로 가장 높았으며 낡은 시설물과 장서로 인해 하안도서관(81%)이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이 이외에는 지역서점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86%), 북스타트 사업(83%), 스마트도서관(78%) 등도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도서관 운영개선과 향후 도서관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정보제공, 시민 공유공간 확대, 창작·인문·취업·창업 지원 등 책을 통한 시민성장 사업을 추진해 시민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