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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선 농협 파트너스 대표이사(왼쪽)와 송수봉 부천시 체육회장이 지난 14일 장례문화 정착을 위한 '후불식 상조 장례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전국 최초로 (주)농협 파트너스와 부천시체육회가 장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손을 잡았다. 농협 파트너스의 지원으로 부천시체육회 회원들은 다양한 장례지원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5일 농협파트너스 등에 따르면 농협파트너스는 지난 14일 오후 6시 시 체육회 나눔의 방에서 조현선 농협파트너스 대표이사와 박종태 농협 부천시지부장, 정명운 부천시청 출장소장, 송수봉 시 체육회장 등 내외빈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불식 상조 장례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후불식 상조는 선급금 납부 없이 장례 절차가 마무리된 후 비용을 정산하는 방식이다.

이날 협약은 장례문화 서비스 제공·이용 및 건전한 장례문화 정착을 위한 상호 간 협력 도모를 위해 마련됐으며, 협약에 따라 앞으로 시 체육회 회원들은 농협 직원들과 달리 조사 용품 지원 또는 가격할인 등 특별 혜택을 받게 된다.

구체적으로 조사 용품 300인분 1박스 무상제공을 비롯해 금박 스탠드 화환 무상제공, 상품금액 10만원 차감적용 또는 도우미 1명 제공 등이다.

특히 체육회 회원들은 추가비용 없는 고정된 비용으로, 다른 상조업계보다 100만원 이상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조현선 대표이사는 "일부 상조업계의 상술과 추가 요금을 강요하는 행위 등이 각종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은 시민들의 장례복지 진흥과 건전한 장례문화 정착 등을 목표로 한다. 앞으로도 서비스 강화 및 홍보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수봉 회장은 "장례는 누구든 피해갈 수 없지만, 선뜻 준비하기에 마음이 무겁고 다가가기 어려움이 있다"며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농협 상조가 회원들의 장례를 맡아 함께 해주니 너무나 감사하다. 회원들에게 적극적인 이용을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파트너스는 사전 장례비용 설계 시스템 개발을 통한 서비스 강화 및 부천시민 전용 무료회원카드 발급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