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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은 지난 15일 세미원 내 갤러리세미에서 세미원 국가정원 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양평군 제공

양평군이 전문가 및 주민대표 집단을 꾸리며 세미원의 본격적인 국가정원 추진에 나섰다. 군은 세미원 국가정원 추진단과 함께 협업·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주민들과 국가정원 추진 사항을 공유하고 '수도권 제1호 국가정원 지정'이란 목표를 구체화 시킬 계획이다.

군은 지난 15일 세미원 내 갤러리세미에서 '세미원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추진단, 전문가와 주민대표로 구성
세미원 국가정원 지정 시 경제효과 약 1조2천억원 이상


세미원 국가정원 추진단은 민선 8기 숙원사업인 세미원 국가정원 추진 관련, 군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등 대내외 홍보 및 국가정원 추진의 주민 구심점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위촉된 추진단은 총 15명으로 각 분야에서 추천받은 전문가와 주민대표로 구성됐으며 환경·생태, 조경·원예, 문화·관광 3개 분과로 나눠 2년간의 임기를 수행한다.

군은 앞서 세미원의 국가정원 추진을 위해 지난해 말 수생식물 전문가인 송명준 박사를 세미원 이사장으로 앉히는 등 전문가 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1월26일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지방정원 활성화 및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최근 관련 태스크포스(TF)팀 구성도 완료했다.

전진선 군수는 "각 분야의 전문가와 군민 대표라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 홍보와 참여로 국가정원 지정이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에서 실시한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에 따르면 세미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경우 1조2천207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으며 경제적 타당성 편익비용비율(B/C)도 2.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