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민들의 힐링 장소로 주목을 받았던 반월호수에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군포시는 최근 둔대동 345-1번지(주차장 부지)에 주차타워 건립공사 기공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반월호수 주차타워는 부지면적 1천210㎡, 연면적 3천794㎡에 지상 4층 규모로 주차대수 120대(전기차 8대 포함)를 조성한다. 소요비용은 국비 5억원, 도비 13억원, 시비 81억원 등 약 99억원이 소요된다.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1957년 조성된 반월호수는 인근 수리산 도립공원과 주변 순환 산책로 설치로 이곳을 찾는 방문객이 급증해 주차난이 심화됐다. 주말에는 평균 400대 이상, 평일에는 200대 정도의 차량이 일시에 몰려 주차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주차문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반월호수 주차타워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주차타워는 기공식을 시작으로 2024년 1월에 완공한 후 시범 운영을 거쳐 2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기공식에는 하은호 시장을 비롯 이길호 시의회 의장, 이학영 국회의원, 도·시의원, 대야동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하은호 시장은 "반월호수는 도심에서 벗어나 지친 마음을 달래고 자연으로부터 편안함과 휴식할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