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수원 삼성과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수원 아코스티가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수원은 아코스티의 동점골 이후 대전에 공격을 퍼부었지만 1-3으로 패했다. 2023.3.19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대전하나시티즌에 패하며 올 시즌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삼성은 대전하나시티즌에 1-3으로 졌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전에 돌입했다.
선제골은 대전이 기록했다. 후반 16분 이진현이 박스 안에서 때린 공이 골망을 갈랐다.
실점 이후 마음이 급해진 수원 삼성은 후반 18분 전진우를 빼고 김경중을 집어넣으며 동점골을 노렸다.
수원 삼성의 동점골은 아코스티의 발에서 나왔다. 후반 22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아코스티가 때린 왼발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아코스티의 개인 능력이 만들어낸 골이었다.
수원 삼성은 동점 골 이후 대전을 밀어붙이며 역전골을 노렸지만, 대전의 마무리가 더 뛰어났다. 후반 44분 대전 이진현의 프리킥이 안톤의 머리에 맞고 박스 안에 있던 변준수에게 연결됐다. 변준수가 이를 지체 없이 헤딩으로 밀어 넣었고 대전은 역전에 성공했다.
대전은 후반 47분 김민덕이 박스 안에서 추가골을 넣으며 수원 삼성에 완승을 거뒀다.
1무 3패로 승점 1밖에 획득하지 못한 수원 삼성은 A매치 휴식기때 승리를 위한 퍼즐을 다시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수원 삼성은 대전하나시티즌에 1-3으로 패했다. 2023.3.19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병근 수원 삼성 감독은 "많이 찾아와 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잔 부상을 입은 선수들이 있어 공격과 수비의 속도가 조금씩 늦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부분을 좀 더 세밀하게 다듬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