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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청 전경. /경인일보DB

군포시민 2명 중 1명이 시정 핵심 추진 과제 1순위로 '도시계획 및 개발분야'를 꼽았다.

20일 군포시가 의뢰한 '2022년 군포시 시정 현안조사 및 컨설팅 용역 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도시계획 및 개발분야가 50.8%로 1위를 차지했다. 시민 절반이 도시개발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낸 것이다.

현안조사·컨설팅 용역서 50.8%
산본·금정·당정 정비 주요 중점
거주 만족도 평가 '85.2% 긍정'

이어 '환경·안전분야' 39.7%, '교통분야' 25.7%, '복지·건강·가족분야' 24.6%, '청소년·교육분야' 20.7%, '문화·예술·체육분야' 17.4%, '소상공인·기업지원분야' 16.1%, '시민참여·소통분야' 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시계획 및 개발 분야에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에 대해선 '기존도시(산본·금정·당정 일원) 도시정비사업'이 33.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사업' 29.5%, '금정역 일원 환승체계 개선 및 종합개발' 13.0%, '군포역세권, 주거-산업 복합단지 조성' 9.3% 등으로 분석됐다. → 그래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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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군포1동·산본1동·오금동·궁내동·광정동·대야동은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사업'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군포2동·산본2동·금정동·재궁동·수리동·송부동은 '기존 도시(산본·금정·당정 일원) 도시정비사업'이 가장 높게 조사돼 대비를 이뤘다.

군포시정에 대한 관심도는 전년도 하반기보다 65.1%에서 66.8%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지만, 시정운영 평가는 전년도 하반기 대비 88.1%에서 73.1%로 15.0%p 하락했다.

거주 만족도 평가에선 긍정 응답(다른 지역에 비해 살기가 매우 좋다·다른 지역에 비해 살기가 좋다)이 85.2%로 부정 응답(다른 지역보다 살기가 나쁘다) 14.8%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전년도 하반기에 비해 거주 만족도는 96.1%에서 85.2%로 10.9%p 감소했다.

향후 시정 전망에 대해 시민들은 '현재와 비슷하다'가 53.3%, '현재보다 잘할 것이다' 45.5%를 기록했지만 '현재보다 못할 것이다'는 1.2%에 그쳐 시정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번 조사는 군포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7일~12월2일 설문지를 활용한 대면 면접조사를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